2010년 8월 3일 화요일

선택과 포기에 관한 짧은 이야기

본인 성격이, 여기저기 들쑤시고 돌아다니기를 좋아하는 성격은 절대로 아니다.

애초에 별명을 '유령'이라 지은 이유가 "그저 조용히 유령처럼 활동하고 싶어서"이니 이미 이야기는 끝.

 

누가 말했더라? "고민이 없는 자는 죽은 자와 아직 태어나지 않은 자"라는 말.

그렇다면 사람이 살아있다는 건 고민을 만들어낸다는 것.

고민을 만들고 싶다면, 몸이든 머리든 바쁘게 움직이면 된다.

즉, 살아있다는 걸 내 스스로에게 증명하고 싶다면, 바쁘게 움직이면 된다.

 

살아있기 위해, 살아남기 위해, 살기 위해 사람은 바쁘게 움직인다.

그리고 그 움직임 속에서 사람은 선택하고, 선택의 댓가로 포기한다.

그렇다면, 난 무엇을 선택했고 그 댓가로 무엇을 포기하는가.

 

 

새벽은 생각이 많아지는 시간이다 보니, 거창한 이야기가 나와버렸다.

이 거창한 말을 한 마디로 줄이면, "요즘 바빠서 블로그 관리는 저 멀리 던졌다"이다.

말을 거창하게 써서 뭔가 이상한 느낌도 들지만, 애초에 누구 하나 들를 일 없고 그저 글만 쓰는 개인 블로그에서 뭐 아무러면 어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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