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SM이라는 작은 세계에서만 통하는 방식으로 나를 정의해보자.
나는 멜이고, 돔이며, 경험 없는 초보이다.
이 바닥 관련 인터넷 카페에서 활동은 하나 별로 유명하지 않으며, 작업 경험도 그리 많지는 않다.
대신 카페 활동을 통해 이론적으로나 이념적으로 어느 정도 내 성향에 대해 정립은 된 상태.
....... 라고 생각할 뿐인 그저 평범한 사람이다.
관심있는 플의 형태는 묶기와 수치심 주기.
싫어하는 플은 배설물을 이용한 플과 욕설 퍼붓기.
좋고 싫고에 이유가 뭐 중요하겠냐만은... 굳이 욕설을 싫어하는 이유를 들자면 PC방 등에서 좀 많이 데였다. 하지만 주변 사람들 사이에서 '말빨'은 인정받는 편이고, 좀 냉소적인 성격도 있어서 만약 필요하다면 상대를 완전 개무시하는 대화특성도 쓸 수는 있다. 다만 욕설을 싫어하기 때문에 안할 뿐.
어쩌면 이 점 때문에 여태까지 구인이나 작업을 시도해도 다 떨어져 나갔을지도 모르지만 뭐가 문제랴.
내가 필요를 못 느끼는데.
재미있게도 카페 등지에서 활동하며 보는 많은 남자들은 멜투멜을 싫어하던데, 나도 남자라 그런지 멜투멜은 별로.
연하이고 성격 다소곳한 편인 펨섭이라면 좋겠고, 거기에 예쁘기까지 하다면야 바랄 게 없겠지만 너무 많은 걸 바란다고 해서 다 되는 게 아니라는 거 정도는 알고 있다.
이 게시판은, 이런 사람이 이런저런 생각을 하는 공간이다.